국립금오공대, 세계 2% 최상위 연구자에 5명 선정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는 학내 교수 4명과 연구원 1명이 '세계 최상위 2%'에 속하는 연구자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는 세계 최대 학술정보 출판사이자 분석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가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가운데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식·박철민·신수용·장의순 교수, 판차나단 연구원
왼쪽부터 김준식·박철민·신수용·장의순 교수, 판차나단 연구원

세계 최상위 2%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는 김준식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 박철민 신소재공학부 교수, 신수용 전자공학부 교수, 장의순 화학생명과학과 교수, 의생명나노화학연구실 판차나단 마니바사간(인도) 연구원이다. 장의순 교수는 판차나단 연구원의 지도교수로, 사제지간이 동시에 상위 2% 연구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준식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비선형 유한 요소 축소법과 헬리콥터 블레이드 동역학 등 응용역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루어낸 전문가로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하며 그 권위를 인정받았다.

금오공대 입구 전경
금오공대 입구 전경

박철민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최근 우수한 안정성과 더불어 세계 최고 성능의 불타지 않는 전고체전지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관련 연구는 에너지 분야 최정상급 국제 학술지인 줄(Joule)에 9월 13일자로 게재된 바 있다.

신수용 전자공학부 교수는 차세대 무선 통신, 무인 자율 이동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 SCIE 논문 140여 편, SCOPUS 40여 편, 국내학술지 30여 편을 출판했으며, SCOPUS를 포함해 총 5,638건의 피인용도를 달성했다.

장의순 화학생명과학과 교수는 금 나노막대 복합체를 활용한 비가역적 전기 천공기술 개발 관련 연구로 면역항암제 효과가 낮은 췌장암 등의 치료를 위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관련 연구는 지난 7월 저명 학술지인 ACS Nano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판차나단 연구원은 장의순 교수와 함께 금속 및 금속산화물 나노입자의 다중 광 치료효과를 활용, 다제내성 박테리아 및 암을 치료하는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다. 관련 연구는 재료분야 최정상급 국제 학술지인 PMS(Progress in Materials Science)에 지난 4월 6일자에 제1저자로 게재된 바 있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