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제주도의 한 야시장에서 온몸이 이레즈미(야쿠자 문신)로 덮여 있는 중국인 관광객이 상반신을 노출한 상태로 활보하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이 모습을 목격한 A씨는 커뮤니티에 글과 함께 사진을 첨부하며 “중국인인 것 같은데 전신 이레즈미(야쿠자 문신)하고 웃통 까고 야시장 한가운데 이러고 있다”며 목격담을 공유했습니다.
목격된 중국인의 행태는 '베이징 비키니'(Beijing Bikini)라고 부릅니다. 본래 윗옷을 가슴까지 말아 올리고 배를 내놓는 남성을 뜻하는 단어였지만, 최근에는 웃통까지 벗은 남성들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입니다. 최근 유럽 등 곳곳에서 이 행태에 대해 논란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죠.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이들의 '추태'가 꾸준하게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데요. 추태를 부리는 관광객들은 자신들이 나라의 얼굴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온몸에 문신이”···제주서 웃통 벗고 거리 활보한 中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