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균 먼키 대표, '푸드테크 로봇 코리아 포럼'서 글로벌 비전 제시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푸드테크 로봇 코리아 포럼2024'에서 연사로 강연했다.(사진=먼슬리키친)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푸드테크 로봇 코리아 포럼2024'에서 연사로 강연했다.(사진=먼슬리키친)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푸드테크 로봇 코리아 포럼 2024'에서 연사로 나서 푸드테크에 대한 글로벌 비전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6년간 먼키가 이끌어온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외식업계 미래를 재설계할 방안을 제시했다. 먼키는 디지털 푸드코트를 운영하며 500여개의 1인 식당에 무인 주문결제 시스템을 공급했다. 자영업자의 운영 효율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한 '먼키 테이블오더'를 출시했다. 내구성을 강화하고 일주일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탑재했다. 과열, 과충전, 과방전 문제도 해결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강연에서 김 대표는 배달앱 시장이 플랫폼 중심에서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 미국 등 세계적으로 플랫폼에서 자사앱으로 전환되는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먼키는 자영업자용 자사앱, 포인트앱, 고객관계관리(CRM),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포스 시스템을 통합한 주문결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영업자의 디지털 전환을 도울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김 대표는 “진정한 온·오프라인 연결 시대가 눈앞에 와있고, 푸드테크 산업은 플랫폼의 시대에서 자사앱의 시대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소비자는 초개인화되어 온·오프라인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는 서비스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 학부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이베이코리아의 초기 멤버로서 온라인 커머스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이어 아이리버 대표로 취임해 미키 MP3 탄생을 이끌었다. 두 회사를 거쳐 2018년 먼키를 창업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