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회장 김진열)는 '제14회 2024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종합대상·공공·기업부문 등 3개부문에서 기관과 기업 총 56곳을 선정했다.
올해 대한민국 SNS 대상은 3월에 응모 공고를 낸 후 6월 17일부터 7월 12일까지 한달여간 신청을 받아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두달간 심사해 선정했다. 심사는 1차 심사 정량평가에 이어 사용자가 직접투표에 참여하는 사용자평가 과정을 거친 후 전문가가 최종 2차 심사해 수상처를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협회는 최종 선정결과를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17일 오전 10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심사에 응모한 기관들은 SNS소통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저마다의 특색을 반영한 독표독려 이벤트 경쟁을 펼치는 등 물밑경쟁도 치열했다.
기업부문 종합대상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는 하이트진로, 공공부문 종합대상 및 장관상에는 경기도의회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에서 통계청, 경상북도청, 전주시청, 수성구청, 영암구청, 한국중부발전, 국립공원공단, 대구교통공사, 대전광역시교육청, 극지연구소, 여수시청 관광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등 12개 기관이 대상을 수상했고, 그밖에 33개 기관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기업부문에서는 넷마블, 대형네트웍스, 애경산업, 해운대블루라인, 위닉스, 종근당건강, CJ제일제당, 롯데아울렛, LG유플러스 등 9사 회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 의회정책아카데미가 후원하는 행사다.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활용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객·국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우수 기업과 기관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처음 상이 제정됐다. 나아가 올바른 SNS 활용문화를 정착시키고 확산하는 목적도 함께 포함됐다.
시상제도를 통한 기대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공공기관에 대한 공신력있는 평가와 시상을 통해 SNS 활용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서비스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사용자와 SNS를 통한 정책 소통은 물론 기업 및 기관의 인지도 확산에도 기여한다. 최근 시도와 기초자치단체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정책수렴과 홍보를 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특히 올해 심사에 시도지자체는 물론 공공기업과 자치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것은 대국민 정책홍보수단으로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권위있는 시상인만큼 선정절차도 깐깐하게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SNS활용지수(SNSi)를 통한 정량평가 40%,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가한 심사위원평가 30%, 참여기업과 기관의 SNS전문가가 타 분야를 평가하는 내부전문가평가 20%, 자체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사용자 투표 10%로 구성됐다. 정책평가에서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기업·기관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계량화해 평가했다. 기업과 기관의 소셜미디어 활동이 해당 플랫폼내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기업·기관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인지하고 파악하는지를 수치화해 평가에 반영했다. 여기에는 미디어유와 유저스토리랩이 공동 개발한 소셜미디어 영향력지수인 KoSBI 지수를 계량평가툴로 활용했다.
심가위원평가에서는 콘텐츠의 내용과 콘텐츠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심사위원들은 스토리텔링(블로그를 포함한 해당 소셜미디어 도구들의 연계성은 어떠한가), 활동성(해당 소셜미디어 도구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전개하는가), 의사소통성(댓글 등을 통해 반응·의사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는가) 등을 평가했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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