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억원 규모 2024년도 제2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 구축 사업에서 대신정보통신과 아이티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은 올해 제2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 구축 하드웨어(HW) 1부터 3까지 3개 사업을 발주하고, 입찰 업체를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를 마무리했다.
HW 1, 2, 3 사업에서 각각 아이티센, 대신정보통신, 대신정보통신이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HW 1 사업에는 아이티센과 에스넷시스템이, HW 2와 HW 3 사업에는 각각 대신정보통신과 에스넷시스템, 대신정보통신과 진인프라가 경쟁했다.
대신정보통신은 제1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 구축 사업에서는 HW 3 사업만 수주했지만, 제2차 사업에서 HW 2, 3 두 개를 수주하게 됐다.
올해 제2차 HW 1~3 사업은 각각 대전, 광주, 대구센터에서 추진된다. 중앙부처에서 필요로 하는 서버, 저장장치(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정보자원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HW 1~3 사업은 각각 209억원, 124억원, 98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소프트웨어(SW)를 구매하는 데도 각각 60억, 17억, 3억원 등 총 80억원을 투입한다.
HW 사업은 △클라우드 전환 가속과 지능형 인프라 확대 △노후 장비 적기 교체와 중요 시스템 이중화 △장애 확산 방지를 위한 위험 분산형 구조 적용 △장애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 강화 △다중지역 동시 가동 체계로 인프라 복원력 제고 △정보자원 설계 체계 개선 △고품질 및 고효율 통합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 제2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 구축 사업 마무리 시점은 내년 2월까지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기술협상을 거쳐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올해 11월 사업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면서 “4개월간 사업을 진행하고,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는 유력 경쟁사인 세림티에스지가 불참했다. 1454억원 규모 2024년 제1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 구축 사업에서 HW 1~2 사업을 수주한 만큼, 내년도 발주될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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