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선정위원회는 11일 일본 원폭피해생존자 민간단체 피해자단체협의회('피단협', 니혼 히단쿄)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피단협은 세계 핵무기 폐기를 주창해왔다.
요르겐 피리드네스 위원장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이루고 또 핵무기가 결코 다시는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증언해온 히로시마 및 나가사키 원폭생존자들의 풀뿔리 민간조직의 노력”을 기리기 위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이 노벨 평화상을 받은 것은 비핵 3원책을 표명한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의 1974년 이후 50년 만이다. 수상자는 13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