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은 자사 제작 드라마 '악의 꽃'이 일본에서 연극으로 만들어진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배우로 구성될 연극 '악의 꽃'은 2026년 첫 공연될 예정이다.
이준기 주연의 드라마 '악의 꽃'은 지난 2020년 tvN 방영 이후 넷플릭스 및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면서 총 27개국에서 TOP10에 올랐다. 특히 일본에서는 9주 연속 넷플릭스 시리즈 TOP10을 지키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연극 '악의 꽃'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과 일본 에이벡스 픽처스 간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에이벡스 픽처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에이벡스의 그룹사로 애니메이션, 실사 기반의 영상 콘텐츠 사업과 공연 기획·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유봉열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사업팀장은 “'악의 꽃'의 연극화는 현지에서 인기가 검증된 드라마 IP의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최근 스튜디오드래곤은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뮤지컬화부터 '악의 꽃' 연극화까지 드라마 IP를 다양한 형태로 확장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 '빈센조' 뮤지컬의 재연도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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