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오준 국정원 3차장, 나토 합동사이버방어센터 방문…“APEX 협력 논의”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오른쪽)이 마트 누르마(Mart Noorma) 북대서양조약기구 합동사이버방어센터(NATO CCDCOE) 센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ATO CCDCOE 페이스북 캡처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오른쪽)이 마트 누르마(Mart Noorma) 북대서양조약기구 합동사이버방어센터(NATO CCDCOE) 센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ATO CCDCOE 페이스북 캡처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 합동사이버방어센터(NATO CCDCOE·Cooperative Cyber Defence Centre of Excellence)에 방문했다.

NATO CCDCOE는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주 윤 3차장을 초대해 사이버 방어 훈련 'APEX' 지원을 위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APEX는 지난달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CSK) 2024'의 메인 이벤트 중 하나로, 한국이 주도하는 첫 국제 사이버 훈련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NATO 정상회의에서 밝힌 구상을 실현한 행사다.

국정원은 NATO CCDCOE와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 등과 함께 APEX 훈련 모델을 개발했으며, APEX 2024엔 미국·이탈리아 등 NATO 회원국은 물론 일본·싱가포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등 총 24개국의 사이버안보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했다.

국정원은 NATO 회원국 등과 함께 국가 배후 해킹 조직에 대한 합동 대응에 나서는 등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3차장은 “APEX를 통해 NATO 및 인도·태평양 국가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이버안보 이슈에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