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마타하리' 아르망 역 캐스팅…“순수한 사랑, 자유 담아낼 것”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가수 겸 배우 에녹이 뮤지컬 '마타하리'와 함께, 특유의 스윗 카리스마 매력을 새롭게 드러낸다.

14일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에녹이 오는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개막할 뮤지컬 '마타하리'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에녹은 프랑스군 소속의 파일럿 '아르망'으로 분한다. 아르망 캐릭터는 마타하리의 화려한 삶의 이면에 감춰진 상처와 자유에 대한 갈망을 올곧은 시선으로 직시, 그녀의 상처를 보듬는 로맨티시스트다.

에녹의 '마타하리' 출연은 '엑스칼리버', '팬텀', '레베카' 등 대작을 비롯, '사의찬미', '경종수정실록', '스모크' 등 중소극장 무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활약해온 그의 새로운 뮤지컬 복귀행보다.

최근 MBN '불타는 장미단', MBN '한일톱텐쇼', 채널A '신랑수업'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풍성해진 무대표현력과 함께, 특유의 스윗 카리스마 매력을 새롭게 선보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에녹은 “'아르망'이라는 캐릭터는 '마타하리' 속의 '마가레타'라는 순수를 꿰뚫어 보고 사랑하는 한 남자의 감정과 자유를 희망하는 인간의 모습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창공에서 내려다본 진실되고 공평한 세상의 모습을 꿈꾸며 파일럿이 된 아르망과 불공평한 환경에서 비롯된 속박을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는 마타하리의 모습은 닮아 있다. '아르망'이라는 역할로 관객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고 꿈꾸고, 사랑하는 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개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