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오션클린업, '해양 폐플라스틱' 활용 EV3 매트 공개

기아가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협업을 통해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동차용품 'EV3 전용 한정판 트렁크 라이너(매트)'를 공개했다.

기아와 오션클린업이 협업해 개발한 해양 폐플라스틱 활용 EV3 트렁크 라이너.
기아와 오션클린업이 협업해 개발한 해양 폐플라스틱 활용 EV3 트렁크 라이너.

EV3 전용 한정판 트렁크 라이너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에서 수거 이후 추출한 해양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이다.

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 체결 이후 처음 선보이는 제품으로,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상단 표면 패턴은 파도치는 바다 위에서 그물망으로 수거되는 해양 플라스틱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 사용률은 40%이며 우수한 내구성과 품질을 갖췄다.

기아와 오션클린업이 협업해 개발한 해양 폐플라스틱 활용 EV3 트렁크 라이너.
기아와 오션클린업이 협업해 개발한 해양 폐플라스틱 활용 EV3 트렁크 라이너.

EV3 전용 한정판 트렁크 라이너는 유럽 등 일부 지역에 한정 판매한다. 자세한 개발 과정 등은 제품에 담긴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앞으로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고객에게 유용하고 가치 있는 제품을 계속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2030년까지 완성차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차량 폐기 시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활용 선순환 체계'도 구축한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