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삼성전자와 함께 국방혁신 4.0 일환으로 해군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군항 시범 구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이 사업은 해군 전 기지내 광케이블 및 이음5G 모바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3개 체계를 구축하는 융복합 정보통신기술(ICT)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사업이다. 올해 5월 KT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삼성전자는 5G 장비사로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함대 내 환형망 광케이블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무선네트워크 독립망 이음5G를 구축한다. 양사는 기술협력을 통해 함대 내 음영지역 없이 셀 설계를 진행, 효율적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한다.
스마트 군항 표준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트윈으로 함대를 구현하고 모든 서비스체계의 통합정보 모니터링 상황을 가시화해 신속한 지휘통제 및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아울러 부대방호의 고도화를 위해 기존의 VMS 연동은 물론, 작전 병력·차량의 실시간 영상관제, 탄약고·병기고 CCTV, 경계용 드론 등을 추가로 도입하고 영상정보를 플랫폼 내에 통합전시한다. 또 군수행정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국방망과 연동해 원스톱 함정 통합지원체계를 개발한다.
내년 12월에 완공될 스마트 군항 시범 구축 사업은 국방혁신 4.0과 연계해 더욱 고도화될 계획이다.
김준호 KT Enterprise부문 공공고객본부 상무는 “스마트 군항 사업을 통해 해군의 표준 체계를 확립하고, 함정·기지작전 지원능력을 향상시킨 스마트 군항의 초석을 다져 나가는데 이바지할 것”이라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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