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만든 14인치 고성능 노트북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탄소배출 저감 인증(PCR)'을 받았다.
시험 검사 기관인 TUV 라인란드가 탄소배출 물질을 줄인 제품에 부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패널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8% 저감했다.
제품 설계 단계부터 재활용이 용이한 부품을 우선 적용하고, 초정밀 미세공정으로 회로 집적도를 높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고 저전력 알고리즘을 개발한 효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다른 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으로부터 '바이오 기반 소재 인증'도 획득했다. 기존 플라스틱 부품 일부를 설탕 제조 후 버려지던 사탕수수 부산물을 가공해 자연에서 분해되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으로 대체했다.
박정기 LG디스플레이 중형개발그룹장은 “고해상도, 고주사율 등 뛰어난 성능과 친환경적 요소까지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하이엔드 정보기술(IT)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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