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 도입과 관련해 “여러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배 건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와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잇따른 문제 제기에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충분한 준비를 거쳐 내년 3월 이 사업이 시작되면 이르면 내년 여름쯤 리버버스(한강버스)가 어떻게 운행되고, 어떤 성과를 내는지 당당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내년에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으로, 시는 우선 친환경 선박 8대를 도입해 내년 3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사업 계획을 발표하자 접근성,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도 이날 “한강 리버버스가 졸속으로 결정됐다는 의구심을 시민이 갖고 있고, 교통수단으로서의 접근성이 완전히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현장에 임해 그런 문제를 최대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관심과 애정 갖고 비판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면서도 사업이 시작되는 내년 봄에는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오 시장은 국정감사 인삿말에서 “서울시는 시민의 행복한 삶을 뒷받침하기 위해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확대·발전시켜 왔다”며 “동시에 서울을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복지, 문화, 주택, 도시 인프라 등 모든 부분에서 서울의 미래비전을 그리면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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