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륜차 개발 제조기업 디앤에이모터스(옛 대림오토바이·대표 이상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내 영광지식산업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대표 전기이륜차 모델인 '이씨티(eCITI)'를 필두로 배터리 교환 플랫폼 '디스테이션(D-STATION) 미니(mini)'와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을 전시한다.
디앤에이모터스는 올해로 46년 업력을 가졌으며 대한민국 이륜차 역사와 함께 한 전통의 제조기업이다. 2019년 전기이륜차 개발 및 첫 출시하면서 지금까지 새로운 모델을 지속 출시하며 전기이륜차 연구 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기이륜차 전용 교환 플랫폼 '디스테이션(D-STATION)'의 소형화 버전인 '디스테이션 미니'를 중심으로 호환되는 전기이륜차를 전시한다.
독자 개발한 '이씨티(eCITI)'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씨티백(CITI100)'의 전동화라는 헤리티지를 가진 전기이륜차 대표 모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케피코 구동모터 '모빌고7'를 채용해 7.2㎾의 출력과 등판능력 70.8%(35.2°)를 자랑한다. 80㎏ 화물을 적재하고도 30%(16.7°)를 오를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전·후 디스크 브레이크와 13인치 광폭타이어는 안정감까지 더했다. 배터리는 삼성SDI의 배터리셀을 적용한 배터리팩을 사용하여 뛰어난 안정성과 IP67등급의 방진·방수 성능도 갖추고 있다.
전기이륜차 전용 배터리 교환 플랫폼인 '디스테이션'은 전국 약 250기가 설치돼 있어 충전 대기 시간 없이 1분 내로 완충 배터리로 교환 가능하다. 스테이션 외에도 개별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가정용 220v로도 배터리를 충전해 손쉽게 운행 가능하다. 디스테이션 활용 가능한 디앤에이모터스 전기이륜차는, eCITI, EM-1S, EM-1D 총 3개 기종이 있다.
디앤에이모터스는 '대림오토바이'의 새로운 이름이다. 2021년 사명을 변경하며, 본격적으로 이륜차 전동화에 시동을 걸었다. 1978년 설립 이후 전국 최대 규모인 약 3000여개의 이륜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대리점과 서비스전문점을 별도 구분해 판매와 서비스를 질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충주시에 공장을, 서울에는 별도 사무소를 운영중에 있다.
전기이륜차는 무소음, 무공해 제품으로 순수 전기 동력으로만 이동하는 이륜차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기이륜차 외에도 3륜, 4륜 전동차와 전동킥보드 KS5를 출품한다. 전체 제품 중, 'EM-1S'와 'KS5'는 블랙데이 행사를 통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디앤에이모터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시티 영광군에서 개최되는 행사인만큼, 다양한 전기차(EV) 제품을 선보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올해로 3년 연속 참여해 매우 뜻깊다. 더욱 많은 방문객에게 혜택을 돌려 드리기 위해 지난해보다 많은 수량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영광군, 한국자동차 연구원,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주최하고 국제스마트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4차 산업과 접목된 e-모빌리티 제품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e-모빌리티 전문 산업박람회로 올해 엑스포의 주제는 '혁신을 e루는 가치, 영광의 e-모빌리티'로 차세대 이동 수단의 발전 방향과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외 160개 업체가 중소형 전기자동차와 농업용전동차,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과 드론 등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해외 수출 상담회 및 시승 체험은 물론 로봇 전시체험, 창의 과학 체험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열린다.
영광=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