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 후 대내외 악재로 고전 중인 네이버웹툰이 북미 시장을 적극적 공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네이버웹툰은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듀오링고는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억 36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학습 플랫폼으로, 주요 앱 마켓 교육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듀오링고와 함께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인 '웹툰'에서 듀오링고의 올빼미 마스코트 '듀오'의 새로운 모험과 여정을 담은 독점 웹툰 시리즈 '듀오 언리쉬드! '를 총 5화에 걸쳐 공개한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는 “창의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스토리들이 웹툰 플랫폼에서 더욱 활발하게 소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듀오링고와의 협업이 이러한 기대를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네이버웹툰 북미 만화 애플리케이션(앱) MAU 점유율은 80%를 넘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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