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는 1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사의 물적 분할과 신설회사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을 통해 사업부문별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핵심 경쟁력을 강화한다.
전문화 기술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실적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신설 비상장법인 '유온로보틱스'(가칭)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공학 박사들로 꾸려진다.
로보틱스는 △오더피킹 시스템 △팔레타이징 시스템 △AMR(자율 모바일 로봇) △로봇 관제 솔루션 등을 직접 개발한다. 신설회사 대표는 현재 씨유박스 로봇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영룡 그룹장이 선임된다.
소포장 다품종 비정형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사업과 공장 자동화 시스템 디지털 트윈 솔루션 개발 등에 힘쓴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물적 분할을 통해 양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로 예정됐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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