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곡미) 문화도시사무국은 지난 4월~10월 진행한 천안문화도시 대학생 영상 공모전을 큰 호응 속에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천안문화도시 대학생 영상 공모전은 천안 중심 인구층인 청년의 시선과 방식으로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주제로 선정했다. 공모전은 일반영상 부문 '출발 비디오 팡팡!'과 미디어아트 부문 'Magic Light in Cheonan'으로 나누어 대상(1팀), 최우수상(2팀), 우수상(3팀), 입선(10팀)이 수상했다. 부문별 16팀 등 총 32팀이 수상했다.
천안문화도시 일반영상 부문 대상은 고다은 학생이 수상했다. 수상작 'CHEONAN IS...!'는 '천안에서만 볼 수 있는 천안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모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천안 곳곳의 매력적인 장소를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했다.
고다은 학생은 “이번 영상 공모전을 통해서 익숙하던 천안의 다양한 곳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천안문화도시 미디어아트 부문 대상은 송시연 학생이 수상했다. 수상작 'New born'은 '자신만의 속도로 여정을 떠나는 공과 함께 세상을 여행한다는 주제로 초현실주의 기법 중 데페이즈망의 몇 가지 특징을 활용하여 연출했다.
송시연 학생은 “천안에서 미디어아트 작가를 꿈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천안 미디어아트 작가라는 꿈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곡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충남과 천안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뛰어난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라며 “청년들이 졸업 후에도 천안에서 지역 작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아라리오 조각 광장 내에서 상영해 4만8000명이 관람을 했고, 지역사전시관 대형LED 미디어월에 11월부터 상시 송출할 예정이다. 청년 작가들이 지역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이번 공모전은 천안시 12개 대학교 학생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했다. 관내 청년의 영상 제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진흥원 앞으로도 청년들의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