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은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광주지방조달청(청장 김종열), 광주도시공사(사장 김승남),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와 공동으로 '광주·전남2024 공공구매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공구매 박람회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정부 및 광주와 전남을 대표하는 공기업이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개최한 광주·전남 상생박람회보다 규모를 더욱 넓혀 공기업뿐만 아니라 정부도 함께 참여해 지역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참여기업도 30개에서 40개로 확대하여 우수조달, 친환경, 창업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공공구매 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져, 올해에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공공기관 구매담당까지도 참여함에 따라 현장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이날 마련한 자리에서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은 전기·기계·인테리어·안전·건축 등 기관별 수요 물품에 대한 구매계획을 토대로 참여기업들과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동시에 중기청 및 조달청은 이날 마련된 기업지원 상담부스에서 경영애로 해소 컨설팅, 공공구매제도 및 조달제도 등을 안내하여 참여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에 참여한 혁신기업의 한 관계자는 “공공구매 박람회를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여러 공공기관에 소개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마련되어 기업들의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함에도 공공구매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기업의 발굴·육성에 4개 기관이 적극 노력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 및 판로확대를 위한 공동노력 △혁신·창업·시범구매 기업 육성지원 △공공구매제도 홍보·교육 상담회 공동개최 등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조종래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앞으로 공공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공공구매제도가 중소기업의 성장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4개 기관이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서 협약이 잘 이행되고 중소기업제품 구매 증대 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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