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헬스'에 복약 관리 기능이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22일 앱 업데이트를 통해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복약(Medications) 기능은 사용자의 복약을 관리하고, 약물 용법과 부작용, 복용 시 주의사항 등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약병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약 목록에 추가해 주는 시각 검색 기능과 복약 기록을 한눈에 보여주는 대시보드가 추가됐다.
복약 기능은 지난해 미국에 먼저 도입된 후 사용자 약 3분의 2가 주 3회 이상 활용하고 있을 만큼 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대한약사회 산하 약학정보원과 협력해 임신 중 피해야 할 약물에 대한 알림을 전송한다.
미국에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기업 엘스비어(Elsevier)와 협력을 통해 960여 종의 알레르기와 약물의 잠재적 반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도에서는 디지털 소비자 헬스케어 플랫폼인 타타 1mg(Tata 1mg)과 협력해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약을 주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가 검사나 후속 조치에 대한 알림을 제공하고 치료 이력, 검사 결과, 예방접종과 의약 처방 여부 등 종합적인 건강 기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삼성 헬스 음식 부분에서는 바코드 스캔도 추가했다. 기존에는 수기로 입력했던 음식의 열량과 영양 성분을 한 번의 바코드 촬영으로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은 안드로이드 10 이상의 운영체제(OS)가 설치된 스마트폰의 삼성 헬스 앱 버전 6.28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건강 기록과 바코드 스캔 기능은 미국에 먼저 도입되고 향후 국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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