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국극 소재의 tvN '정년이'가 독특한 프로모션 접근과 함께 전통IP와 IT기술의 융합사례를 써내려가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여성국극'을 표현하는 김태리를 비롯한 주연들의 연기매력으로 시청률 상승 중인 가운데, 드라마 IP를 IT기술 베이스로 연결한 프로모션 이벤트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정년이' 프로모션 이벤트는 웹툰 정년이의 3D캐릭터화, FOOH(Fake OOH, 가상 옥외광고), AI포토부스 등의 형태로 전개중이다.
우선 '정년이' 3D캐릭터화는 첫 방송 전 방영된 '정년이 최종 리허설'과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FOOH(Fake OOH, 가상 옥외광고) 기반의 1950년대 서울 명동 재현 영상과 함께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영상화에 필요한 첨단 그래픽기술은 물론 웹툰과 콘텐츠를 넘나드는 IP 활용의 방향성을 직접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정년이 AI 포토부스'는 오는 11월3일까지 서울 성수동 wxck 포토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의 한 이벤트다. 이 이벤트는 방문자가 직접 선택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 합성 프로필을 촬영하고, 극 중 등장인물들의 편지를 직접 받아볼 수 있는 형태로 운영, '정년이' 세계관에 자연스레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아이돌 팬미팅과 사전 시사회를 결합한 개념으로 펼쳐졌던 데뷔 전 '정년이 데뷔 스포일러 파티'와 함께, 기술적 측면에서 전통IP와 현대적 기술의 만남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드라마 '정년이'의 가치를 인식시킨다.
tvN 측은 이러한 시도의 결과를 종합, △정년이X잔망루피 컬래버 팝업(10월30일~, 서울 강남역 일상비일상의 틈) △정년이 IP팝업(11월7일~,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 등의 '정년이' 추가 프로모션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