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6세대(6G) 이동통신 서비스 발전 방향을 전망하는 '6G 백서-비지상 네트워크(NTN)'를 발간했다.
백서에서는 NTN의 기술적 발전 방향, 국제 표준화 기구 3GPP의 NTN 표준화 현황,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다.
NTN은 지상에 설치된 기지국뿐만 아니라 통신 위성,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고고도 플랫폼 무선국(HAPS) 등 공중 및 우주 인프라를 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다. 기존 5G가 제공하는 고속 데이터 통신과 저지연성이 지상에서 벗어나 공중 및 우주 영역까지 확장되는 3차원 통신 시대 핵심 기술이다.
NTN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긴 지연시간, 낮은 전송 속도, 전송 출력 제약 등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도전 과제들이 존재한다.
3GPP는 '릴리즈 17'에서 비지상 네트워크 표준을 처음 정의했으며, 오는 2028~2029년에 완성될 6G 최초의 표준규격인 '릴리즈 21'에서는 지상 네트워크와 비지상 네트워크의 통합 기술이 포함돼 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NTN이 상용화되면 도심항공교통(UAM), 무인항공기(UAV) 등 새로운 서비스의 고도와 거리의 통신 범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백서는 재사용 발사체 기술 발전에 따른 위성망 구축 비용 절감과 위성간 통신 기술 등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짚었다.
6G 시대를 지나 향후에는 위성과 엣지 컴퓨팅을 결합한 '위성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도서산간 및 오지에서도 데이터 처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원격의료 등 고속 저지연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NTN 같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개념 검증 및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국내 이동통신 기술 대표 협의체인 '6G 포럼' 및 국제 사실 표준화 단체인 3GPP에서의 표준화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6G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미래기술·전략담당은 “비지상 네트워크는 6G 상용화 이후 고객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자 차세대 유스케이스”라며 “6G 기술연구와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6G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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