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직원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해 주요 상을 대거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최준기 이천팹 담당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23일 밝혔다. 양명훈 모바일 검증 팀장·정춘석 리딩 HBM 설계팀장·방유봉 장비통합기술팀장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이진희 HBM 수율개선팀장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최 부사장은 △HBM·고밀도메모리(HDM) 생산 비중 확대를 통한 D램 경쟁력 확보 △웨이퍼 처리 능력(WPD) 관리를 통한 장비 효율 향상 및 웨이퍼 증산 체계 구축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은 양명훈 팀장은 낸드플래시 및 메모리 솔루션 수출 확대 기여했다. 방유봉 팀장은 외산 부품인 ALN 히터를 국내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성과를 냈다. 정춘석 팀장은 2013년부터 HBM 개발을 이끌며 시장을 창출하고 성장시킨 성과를 거뒀다. 또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CXL 개발을 주도하는 등 AI 메모리 국가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한 이진희 팀장은 HBM 핵심 생산장비 국산화 및 동반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SK하이닉스 수상자들은 “모두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원팀으로 함께한 구성원들과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곽노정 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사장)은 “우리 반도체 산업은 30년 넘도록 수출 1위를 지켜내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이 됐다”며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헌신해 주신 반도체인들 덕분이며,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