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피자 가게가 피자와 함께 마약을 팔다 적발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洲) 뒤셀도르프에서 코카인 배달에 피자 메뉴를 이용한 식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가게는 '40번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피자와 함께 코카인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40번 메뉴는 이 가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였다.
현지 경찰은 앞서 3월 제보를 받았으며, 마약 단속반을 투입해 현장을 급습했다.
경찰은 식당 운영자를 포함한 총 15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3명을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했다. 또한 코카인 1.6kg, 대마초 400g, 현금 26만8000유로(약 4억원)를 발견해 압수했다. 피자 가게 매니저는 해외 도피를 시도하다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해당 가게의 이름과 피자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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