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의 생성형 AI 모델 '미니스트랄 3B·8B'를 지원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스트랄AI는 지난해 9월 미스트랄 7B를 출시한 업체로, 이번에 협력을 확대했다. 두 모델 모두 온디바이스AI에 최적화돼 저전력, 저지연, 고성능 AI 추론 기능을 제공한다.
퀄컴은 '퀄컴 AI 허브'를 통해 빠른 시일 내 두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퀄컴 AI 허브는 AI 개발자들이 모델을 최적화, 검증·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스냅드래곤 기반 엣지 디바이스에서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조리 야니위츠 미스트랄AI 글로벌수익책임자(HGR)는 “미니스트랄 3B는 30억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소형언어모델(SLM)으로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서 실행되도록 설계됐다”며 “AI 비서와 같은 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미니스트랄 3B·8B을 △스냅드래곤 8 엘리트(모바일용) △스냅드래곤 콕핏·라이드 엘리트(차량용)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AI PC용) 등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수석부사장 겸 기술·기획·엣지 솔루션 부문 본부장은 “최신 AI 기술로 엣지 디바이스를 강화한다는 퀄컴 목표에 미스트랄 AI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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