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거리, 지하상가 일대에서 '2024 원주만두축제'를 개최한다.
원주시는 만두를 원주 대표 음식으로 브랜드화하고 중앙동의 전통시장을 연결한 축제장을 조성,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만두'를 주제로 한 원주만두축제를 개최했다. 올해에는 '원주만두로路 맛지순례'를 주제로 지난해보다 훨씬 풍성하고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기만두·김치만두·야채만두·이색만두·글로벌만두·전국맛집만두·강원특산만두·컬러만두·기업만두·창업만두 등 총 10개 테마로 50여 업체가 준비한 100가지 이상의 다양한 만두를 체험할 수 있는 만두천국 순례여행을 즐길 수 있다.
25일 오후 열리는 개막식은 '미스터트롯2' 우승자인 안성훈을 비롯해 송민경, 군조크루, 지세희 등이 출연해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연다.
축제장에는 '만두주제관'이 조성되어 로컬만두업체 홍보관, 축제비전관, 원주만두 역사관, 김치만두 주제관 등 만두의 모든 것이 담겨있어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녀 동반 가족 방문객을 위해 원주만두 그림책놀이·반죽놀이·미술놀이·음악놀이를 현장에서 접수·운영해 원주만두를 다양한 놀이로 즐길 수 있다.
원주 식재료를 활용한 '만두명인 쿠킹쇼'도 열린다. 도래미시장의 터줏대감 '신옥자 명인'이 원주김치만두 쿠킹쇼를, 3평 만둣집에서 시작해 대박 신화를 이룬 '고석환 명인'이 고구마줄기만두와 곤드레치악산한우만두 쿠킹쇼를 펼친다.
매일 4회씩 진행하는 '김치만두 빨리 먹기·빚기대회'에서는 김치만두를 가장 빨리 먹거나 빚는 사람이 누구인지 겨룬다. 지속 가능한 만두축제 발전을 위하여 올해의 만두창업 뉴페이스를 만나보는 '원주만두 창업쇼'도 준비해 만두창업 열풍의 주인공인 창업 1호점과 2호점을 소개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원주만두축제는 일일이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만두 먹거리 등을 마련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시월의 마지막 주말은 만두성지 원주에서 만두도 먹고, 축제도 즐기며 모두 '만두왕'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