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행정안전부 지자체 협력사업 선정...특별교부세 30억 원 확보

원주시와 충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원주-충주 간 상수도 공급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활성화 사업은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지방재정 효율화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전국 18개 사업을 접수해 서류심사와 현지심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원주-충주 간 상수도 공급사업을 포함한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원주시와 충주시의 '도 경계 오지마을 광역 상수도 공급' 사업은 시·도가 다른 기초 지자체 간 상생 협약을 통해 주민 생활을 개선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원주-충주 간 상수도 공급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7월 열린 원주시-충주시 협약식.
원주-충주 간 상수도 공급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7월 열린 원주시-충주시 협약식.

원주시의 상수도 관로를 경계에 있는 충주시 소태면에 공급하여 충주시의 사업비를 80억원에서 63억원으로 절감하게 됐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총사업비 63억원 중 3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되며 충주 소태면 외촌마을 등 6개 마을에 원주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원주시 급수개량사업 및 충주시 상수관로 확충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원주시와 충주시 간 상생협력을 통해 물 복지 소외지역인 소태면 6개 마을 249가구 430명에게 원주 상수도를 공급해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