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터 소프트웨어 테스팅 콘퍼런스 2024]공준진 삼성전자 마스터, “SW 시스템 결함은 필연적, 타겟 맞춰 해결해야”

한국SW테스팅협회와 전자신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한 제10회 국제 품질 테스팅 콘퍼런스(BsSTCon 2024)가 'AI시대, 안전확보를 위한 차세대 SW테스팅'을 주제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공준진 삼성전자 마스터가 '소프트웨어, 반도체 및 내결함성 설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한국SW테스팅협회와 전자신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한 제10회 국제 품질 테스팅 콘퍼런스(BsSTCon 2024)가 'AI시대, 안전확보를 위한 차세대 SW테스팅'을 주제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공준진 삼성전자 마스터가 '소프트웨어, 반도체 및 내결함성 설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결점이 없는 완벽한 시스템을 만드는 건 이론으로만 가능할 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SW는 문제가 반드시 생기고, 완전히 없애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설계 과정에서 정확하게 타깃을 설정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공준진 삼성전자 마스터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베터 소프트웨어 테스팅 콘퍼런스 2024'에서 SW 품질 관리 방향을 설명했다.

공 마스터는 기조연설에서 “각 컴포넌트 당 신뢰도가 99.99%로 0.01% 가능성만 가져도, 컴포넌트가 1만개라면 신뢰도가 36%로 떨어진다”며 “SW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스템 방향에 맞게 알고리즘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터 소프트웨어 테스팅 콘퍼런스는 인공지능(AI)과 테스팅, 소프트웨어(SW) 안전확보를 위한 국제 품질 테스팅 콘퍼런스다.

한국SW테스팅협회와 전자신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한 제10회 국제 품질 테스팅 콘퍼런스(BsSTCon 2024)가 'AI시대, 안전확보를 위한 차세대 SW테스팅'을 주제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행사장이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한국SW테스팅협회와 전자신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한 제10회 국제 품질 테스팅 콘퍼런스(BsSTCon 2024)가 'AI시대, 안전확보를 위한 차세대 SW테스팅'을 주제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행사장이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2014년 시작된 행사는 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요소인 SW 테스팅을 주제로 매년 700명 이상 참여하는 SW 테스팅 분야 국내 최대 규모 콘퍼런스다. 한국SW테스팅협회, 전자신문, 한국SW산업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후원한다.

올해는 SW 테스팅 기술에 AI 기술 접목 방향, 최신 사례를 중심으로 테스팅 기법, 방법론이 공유됐다.

한국SW테스팅협회와 전자신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한 제10회 국제 품질 테스팅 콘퍼런스(BsSTCon 2024)가 'AI시대, 안전확보를 위한 차세대 SW테스팅'을 주제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장일수 한국SW테스팅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한국SW테스팅협회와 전자신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한 제10회 국제 품질 테스팅 콘퍼런스(BsSTCon 2024)가 'AI시대, 안전확보를 위한 차세대 SW테스팅'을 주제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장일수 한국SW테스팅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장일수 한국SW테스팅협회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자동차, 항공, 금융, 공공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SW 품질, 보안 문제로 막대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복잡한 공급망 속에서도 안전하게 SW를 공급할 수 있는 고민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 규모가 커지면서 위험성도 다양해지고, 피해도 커지고 있다”며 “SW 품질을 높일 수 있게 과기정통부도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황재성 LG전자 책임연구원은 기조강연에서 “SW 규모가 커지고 솔루션도 많아지고 있어 이를 자동화를 구현해 관리하려면 SW테스팅에 코딩 역량까지 더해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SW 산업 발전과 SW 테스팅 시장 활성화에 노력한 유공자를 시상하는 'SW테스팅 공로상', 'SW테스팅 산업발전 유공자', 'SW 발전대상' 'SW테스트디자인콘테스트 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한국SW테스팅협회와 전자신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한 제10회 국제 품질 테스팅 콘퍼런스(BsSTCon 2024)가 'AI시대, 안전확보를 위한 차세대 SW테스팅'을 주제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장일수 한국SW테스팅협회장(왼쪽 여섯 번째부터), 황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이 SW 산업 발전 및 SW테스팅시장 활성화 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한국SW테스팅협회와 전자신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한 제10회 국제 품질 테스팅 콘퍼런스(BsSTCon 2024)가 'AI시대, 안전확보를 위한 차세대 SW테스팅'을 주제로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장일수 한국SW테스팅협회장(왼쪽 여섯 번째부터), 황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이 SW 산업 발전 및 SW테스팅시장 활성화 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SW테스팅 공로상은 SW 테스팅 분야 중요성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SW 테스팅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마련했다. 성은안 전자신문 차장, 김용식 LG CNS 위원, 김도형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수상했다. SW테스팅 산업발전 유공자는 이영준 와이즈스톤 이사가 받았다.

SW발전대상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상했다. 한국SW공학네트워크협회가 주관하는 제8회 SW테스트디자인콘테스트 대상은 두루이디에스 '티자이너(김근채, 조중현)'팀에게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돌아갔다.

그리고 올해 처음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테스팅 우수사례 대상은 김대산 KB라이프생명 부장으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소프트웨어테스팅협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SW 테스트 관련 프로젝트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해 사례집으로 발간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고, SW 테스트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신설된 경연대회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