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북미 시장 정조준…스타트업 교두보 만든다

〈자료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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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가 북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네이버 D2SF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투자사·창업가와 만나 북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되겠다는 포부다.

네이버 D2SF는 네이버의 기업벤처링(CV)을 목표로 2015년 출범했다. 이후 110개 초기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했다. 투자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약 1700팀의 스타트업과 네이버의 각 조직을 연결했다. 약 210건의 협력 아젠다를 도출하는 등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북미를 기반으로 하는 3D 생성 스타트업 '클레이디스(Claythis)', 패션 검색·추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예스플리즈(YesPlz)'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네이버 D2SF는 북미 현지 스타트업 발굴·투자에 본격 나선다. 네이버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기술 전략 시너지를 도모한다. 이와 동시에 현지 기업, 투자사, 창업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북미 스타트업의 아시아 진출, 한국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후속 투자 유치, 글로벌 홍보·마케팅 등 지원을 강화한다.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에서 국내와 북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팀을 공개 모집한다. 보다 다양한 네트워킹으로 오피스아워도 운영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AI,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 도메인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더욱이 보수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필수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지금까지 네이버가 만들어온 글로벌 사업과 기술 성과를 토대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국경을 뛰어넘어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협업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