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유럽 탄소규제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노르멕 베리파비아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4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노르멕 베리파비아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KTC는 협약을 통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포함한 유럽 탄소 규제와 관련한 한국기업의 탄소배출량 산정 및 검증에 대한 협력과, 청정수소 인증 및 환경제품선언(EPD) 등 한국의 탄소규제와 관련한 유럽 기업의 탄소 배출량 산정 및 검증에 대한 협력 등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부터 1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한 규제 이해와 탄소배출량 측정을 평가하는 인증절차 및 보고 협력 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 유럽 탄소 검증기관과 정보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해 우리 기업의 유럽 수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다.
한편 KTC는 협약에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매리어트 호텔에서 KTC 안성일 원장,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고경석 총영사, 독일 인증기관인 TUV SUD CTO Jens Butenandt (젠스 부테난트)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TC 독일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정식으로 개소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기후위기에 따른 CBAM, EU-ETS등의 유럽시장의 규제 강화로, 복잡한 인증절차와 정보부족과 같은 애로사항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유럽의 탄소검증 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탄소배출권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유럽 진출,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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