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정 고대구로병원 교수, 유한 결핵·호흡기 학술상 수상

고대구로병원은 심재정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기 총회'에서 '유한 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1979년 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제정한 '유한 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은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 분야 의학발전에 기여한 의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46년의 역사의 권위 있는 학술상으로, 매년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해 상패와 상금, 메달을 수여한다.

심재정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심재정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심 교수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 대한내과학회 고시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초기 실무책임자로서 국내 결핵 관리 및 퇴치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또 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하는 '병원기반형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사업의 사업책임자로 국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도 이바지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 교수는 “46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의 가장 큰 상을 받아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1993년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에 입회했고, 그동안 학회를 통해 학문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기에 오히려 학회에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