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디지털 비단길(BDAN)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28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lockchain Week In Busan) 2024' 행사장에서 정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민 대표이사를 비롯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임직원과 국내외 블록체인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현장에서는 공식 브랜드명 '비단(BDAN)'과 함께, 거래소로서의 기본 전략과 비전들이 공개됐다. 브랜드 '비단(BDAN)'은 'Busan Digital Asset Nexus'의 약어인 동시에, 세계 유통의 시작점이라 할 실크로드의 디지털화를 이끄는 첫 구심점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이같은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행보를 추진한다. 현재 오콘, 바른손 등 IP기업들과의 협력은 물론, 최근 인수추진을 시작한 디지털 상품거래 플랫폼 '센골드' 등 실물자산 거래 기반을 다지면서, 다양한 디지털 상품들의 자유거래를 이끌 것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특구 및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있는 부산의 '타깃 2026 블록체인시티' 비전을 뒷받침하는 앵커기업으로서의 면모도 계획중이다.
김상민 부산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는 “센골드 인수와 함께 기 상장된 7종의 상품들 외에 다양한 실물자산(RWA)들의 연내 거래기능을 본격화 하면서, 시장감시와 예탁결제, 상장심사 등의 기능을 나눈 4세대 분권형 거래소로서의 면모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이사는 “모든 실물자산이 디지털화 돼서 거래되고 모이는 세계적 STO 거래소로서의 기능과 함께, 연결고리와 교감의 매개인 넥서스(Nexus)로서 부산과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끄는 블록체인 디벨로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