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6G 위성 산업 논의…“韓 글로벌 강국 기대”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모바일 코리아 2024 위성통신 포럼 6G 글로벌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모바일 코리아 2024 위성통신 포럼 6G 글로벌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차세대 네트워크 6G 위성통신의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6G 위성 통신 산업 현재와 미래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위성통신포럼은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모바일 코리아 2024 위성통신 포럼 6G 글로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이동통신 민관합동 단체 6G포럼과 함께 개최한 모바일 코리아 2024의 첫번째 공식 행사로, 국내외 6G 위성 통신의 산업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영수 위성통신포럼 대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6G글로벌 행사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함께 6G 위성통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이같은 논의를 누적하면 대한민국이 6G 위성통신분야에서도 글로벌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강충구 위성통신포럼 집행위원장은 “6G 이동통신 표준 기반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세계 최초로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위성통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포럼의 산·학·연·관 관계자 여러분들과 지속적인 의견수렴과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등 관련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 세션에서는 위성통신 관련 국내외 주요 기업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1세션에서는 KT를 비롯해 한화시스템즈, 우주항공산업(KAI), LIG넥스원,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등이 국내 6G 인공 위성 산업 동향을 설명했다. 이후 2세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6G 위성 통신 해외 동향을 소개했다.

이날 위성통신포럼은 유럽우주국(ESA)과 5G·6G 비지상망네트워크(NTN) 관련 국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맺었다. 우리나라 6G 글로벌 리더쉽 확보를 위해 6G 기술을 교류하기 위해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협회는 5G·6G NTN 분야에 대해 관련 기술적 지식과 아이디어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간의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한 교류 활동을 늘릴 계획이다. 또 정기적인 회의와 각 기관의 주요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면의 교류를 늘려갈 예정이다.

서영수 위성통신포럼 대표 의장 “내년에 시작되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에 맞추어 민-관 협력과 소통의 창구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6G 위성통신 기술 경쟁력 확보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파브리지오 드 파올리스 ESA 박사는 “대한민국은 위성통신에 아주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나라”라며 “우리가 6G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위성통신이 아주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이번 협력은 ESA가 우주 분야 리더십을 차지하려하는 의지를 잘 보여준 사례”라고 헀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