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이 '블록체인 특구'를 넘어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발돋움을 향한 의지를 모아 국회에 전했다.
28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지지 서명전달식'이 진행됐다.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4' 현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대학생 서포터즈 '비욘드부산' 200여명이 피켓응원과 함께 시민 1만3000여 명의 법안 지지서명을 전재수·김희정·김대식 등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하며 마무리됐다.
해당 행사는 정부와 부산시의 주도적 협력을 토대로 시책발굴 및 추진, 물류·금융·첨단 등 산업분야별 핵심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특구제정과 규제 자유화, 인센티브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는 성격을 지닌다.
블록체인 특구다운 공식행보를 예고한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4'와 함께, 국제적 허브도시 부산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희정 의원(국민의힘, 부산 연제)은 “국회의원들이 여러분들의 서포터가 돼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이룰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대식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상)은 “미래의 선두역할을 하는 것이 부산이라 생각한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꼭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북 갑)은 “회기 내 통과 노력과 함께, 블록체인 진흥법과 삭감된 예산의 회복, 정부 전담기구 마련 등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함께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