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창업주간 행사가 다음달 4일부터 닷새간 펼쳐진다. 취약한 강원지역 산업 생태계를 창업 활성화로 환골탈태하려는 전략을 모색해 보는 행사다. 지자체와 창업 기관·대학이 모두 참여해 강원 전역에서 창업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강원창업보육센터협의회, 강원대, 가톨릭관동대, 강원테크노파크,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39개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제 5회 강원 창업주간 행사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강원 전지역에서 진행된다.
올해 강원 창업주간 행사 주제는 '대학발 창업'으로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 창업생태계의 성과를 확산·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춘천·원주·강릉·영월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과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는 4일부터 이틀간 사전행사, 6일부터 사흘간 개막식과 메인행사가 열린다. 사전행사는 원주권과 영동권에서 창업기업 연구개발(R&D) 기획역량 멘토링, 창업기업 우수제품 콘테스트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4일에는 영월군 BI입주기업 마케팅교육(영월군), MD품평회, 비즈니스 최적화 프로그램(이상 강릉), 창업기업 R&D기획역량 강화 멘토링(원주) 등이 진행된다. 5일에는 유망기업 발굴 및 우수제품 콘테스트, 초기창업패키지 전시회, 실험실 창업 페스타(이상 강릉), 공공구매 판로개척 지원 프로그램 소개,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전환(이상 원주) 등의 행사가 열린다.
메인행사장은 강원대 스타트업 큐브로 6일 개막식과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일에는 강원BI스타트업 피칭데이, 학생창업 아이디어 전시회, 창업포럼 및 콘퍼런스 등이 열리며 7일에는 창업기업 R&D역량 강화 멘토링, 스타트업 투자유치 IR, 창업기업 유통역량 강화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8일에는 스타트업 사업계획서 작성 특강, 스타트업 통합 네트워킹 멘토링, 기술창업과 TIPS콘퍼런스 등이 열린다.
강원중기청은 이번 행사가 수도권 등 타 지역에 비해 취약한 강원지역 산업생태계가 대학발 창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대, 한림대, 강릉원주대, 가톨릭관동대, 상지대, 연세대미래캠퍼스 등 강원 지역 대학이 창업과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기지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강원중기청은 “지역 스타트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구매상담회,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엔젤 투자자 초청 투자 라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강원지역 창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창업 중심의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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