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업 비피엠지는 신설 법인 블로믹스를 설립하고 게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설법인 블로믹스는 PC 및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과 온라인 광고 사업을 추진한다. 첫 행보로 글로벌 회원 3600만명을 자랑하는 장수 레이싱게임 '테일즈런너'와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 '테일즈런너RPG'를 계약했다. 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와 공동 퍼블리싱에 나선다.
2005년 출시 이후 올해로 19년간 꾸준한 인기를 구가해 온 테일즈런너는 동화 속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PC 온라인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국내는 물론 대만, 홍콩, 태국 등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 테일즈런너 지식재산(IP)을 활용해 출시를 준비중인 신작 '테일즈런너RPG'는 서브컬처 수집형 모바일 RPG다. 원작의 영웅과 동화 속 스토리 세계관을 무대로 다양한 게임 콘텐츠와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올해 정식 출시를 준비중이다.
블로믹스 대표는 차지훈 비피엠지 대표가 겸직한다. 차 대표는 “오래동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테일즈런너로 게임 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블로믹스는 게임과 온라인광고 분야에서는 최고의 파트너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피엠지는 웹3 사업에 집중한다. 현재 운영중인 웹3 게임 플랫폼 젬허브·젬피온 및 전자지갑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 및 서비스 시장에 전념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