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발라반 람다 CEO “韓 AI 혁신 속도 빨라”

스티븐 발라반 람다(Lambda) CEO
스티븐 발라반 람다(Lambda) CEO

스티븐 발라반 람다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인공지능(AI) 생태계 발전과 기술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스티븐 발라반 람다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는 29일 SK텔레콤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한국은 AI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나라”라며 “SK텔레콤 유영상 CEO와 같은 미래 지향적 리더들이 AI를 기업에 통합시키고 다른 기업에도 그 방법을 알리면서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람다는 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이다.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올 초 람다에 투자해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를 엔비디아 GPU 전용 AI 데이터센터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SK텔레콤과 경영진은 AI 분야의 통찰력 있는 투자자로 퍼플렉시티와 앤트로픽, 람다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 파트너십으로 AI 혁신 허브인 한국에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 기회를 얻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AI 배포와 혁신이 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발라반 CEO는 'SK AI 서밋 2024' 첫째 날인 4일 '오픈 모델과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880)로 AI를 제어하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그는 “현재 AI 학습에서 사용되는 컴퓨팅에 맞춰지던 초점이 학습과 추론 모두에서 사용되는 컴퓨팅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람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이 AI 서비스 개발이나 활용에 필요한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통한 가상 환경에서 빌려 쓰는 GPUaaS 서비스를 12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