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가전, 미국 '타임'이 뽑은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뽑은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타임은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올해의 최고 발명품'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총 28개 부문에서 200개 제품을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TV와 스피커, LG전자는 TV와 오븐이 최고의 제품에 올랐다.

타임은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선정된 삼성전자 2024년형 네오 QLED 8K에 대해 “오래된 콘텐츠를 보다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제품에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또, “AI 8K 프로세서의 업스케일 알고리즘이 일반 화질의 비디오를 12.9㎜ 두께의 슬림한 화면에 선명한 8K 해상도로 보여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2024년형 네오 QLED 8K
삼성전자 2024년형 네오 QLED 8K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은 디자인 분야에서 선정됐다.

타임은 “삼성이 홈 스피커를 아름다운 액자로 변신시켰다”고 소개하면서 “스탠드 위에 세우거나 벽에 걸어 8인치 x 8인치 크기의 사진이나 인쇄물을 제품에 전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더욱 실감나는 사운드를 위해 다른 삼성의 제품과 함께 페어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삼성전자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LG전자는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이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소비자가전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매체는 “오늘날 소비자들은 거대한 검은 화면 없이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며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AOD) 기능을 활용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투명한 유리창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제품에 전원 외 연결선이 없어 케이블이 뒤엉킬 염려가 없다”며 “TV 후면에 매달려 있을 주변기기와 연결선은 모두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무선·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무선·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은 가정용 제품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함께 선정됐다.

매체는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 후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기능과 관련해 “한 수 위의 요리기구”라고 평가했다.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