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랩스 게임즈가 텔레그램을 활용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회사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텔레그램 기반 게임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디랩스 게임즈는 새로운 전략에 발맞춰 기존 유명 게임 IP의 신규 퍼블리싱을 계획하고 있다.모회사 네시삼십삼분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제공했던 복싱스타 등 3종 타이틀을 텔레그램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디랩스 게임즈는 최근 텔레그램 플랫폼을 통해 첫 게임 '기가차드뱃(GIGA CHAD BAT)'을 출시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텔레그램 내에서 직접 실행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다.레이드와 리더보드 경쟁 요소를 갖춰 사용자 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재미를 극대화했다.
기존 개발 중이던 '메타볼츠'와 '스페이스 프론티어' 프로젝트는 일시 중단한다. 텔레그램 게임에 모든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네시삼십삼분은 과거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서 소셜 기능을 연동한 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게임사자. 대표적인 사례로는 '블레이드'와 '영웅' 등 이 있다. 소셜 플랫폼에 기반을 둔 단순한 게임으로 시장을 장악한 후 미드코어 및 하드코어 게임으로 확당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텔레그램 게임 플랫폼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권준모 디랩스 게임즈 대표는 "과거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해 미드코어 게임 시장을 선점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에는 텔레그램 플랫폼에서 미드코어 게임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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