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31일(현지시간) 그는 자신의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제임스는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지?”라며 “내 아이들과 가족,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성장할지를 생각한다면 선택은 명확하다,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해라”고 썼다.
그는 지난 일요일 열린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트럼프 유세 장면을 영상을 첨부했다. 동영상은 트럼프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메시지와 함께 “증오가 우리를 퇴보하게 만든다”는 말로 끝난다.
제임스는 이전에도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었다. 2017년 프로농구 우승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백악관 초청을 거부하자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백악관 초청 철회를 발표했다.
이에 제임스는 “커리가 가지 않는다고 하자 초청을 철회했다. 백악관에 가지 못하게 돼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