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시흥시가 환경부 탄소중립 선도모델 발굴사업 공모를 통해 얻은 성과다. 시흥시는 이 공모로 국비 8억7000만원을 확보해 1995년 준공된 시흥물환경센터 노후 관리동에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전액 국비로 진행된 이 사업은 고성능 건축자재와 최첨단 에너지관리 기술,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등을 적용해 최대 에너지 효율성을 획득하며 인증 취득에 성공했다.
이번 인증 취득은 시가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다른 지자체의 유사 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에너지정책 추진의 성과로, 공공·민간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에 벤치마킹 가능한 모범사례”며 “앞으로도 시가 추진하는 공공건축물 사업에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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