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작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를 앞두고 강원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인재원 강원RISE센터(센터장 김학철)와 공동으로 강원도 공무원교육원에서 4일과 5일 '지역 대학-18개 시군 매칭데이'를 개최했으며 8일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RISE는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학 지원의 행·재정권한을 지자체에게 위임·이양하고 지역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적극 확대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원도는 내년 RISE사업 추진을 앞두고 전문가 의견과 대학,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강원 RISE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매칭데이는 도내 18개 시군 및 대학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한다. 강원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기본계획에 제시된 5개 프로젝트 11개 단위과제 중 각 대학이 시군과 연계·협력할 수 있는 과제에 대한 컨소시엄 방안과 기관별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4일에는 원주·영월·정선·삼척·평창·태백, 5일에는 강릉·동해·속초·고성·양구·양양, 8일에는 춘천·철원·화천·횡성·인제·홍천 지자체에서 참석한다.
이에 앞서 강원인재원 강원라이즈센터는 강릉과학산업진흥원·강원테크노파크·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도내 7개 혁신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RISE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 혁신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업의 니즈와 지역 산업 수요를 가장 잘 아는 지역 혁신기관이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과 협력해 강원RISE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도와 강원라이즈센터는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 내 지산학연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학철 센터장은 “RISE체계는 대학이 지자체, 지역 산업과 파트너십을 형성해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며 “내년 RISE 본격 시행에 앞서 대학과 시군, 혁신기관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강원RISE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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