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고, 일본 고등학생들과 국제교류 행사 성료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활발한 국제교류 운영
한국관광고등학교는 5일 한일 고교생 교류 방한연수단 30명과 함께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관광고등학교는 5일 한일 고교생 교류 방한연수단 30명과 함께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관광고등학교(교장 김기성)는 5일 한일 고교생 교류 방한연수단(단장 니시지마 아츠시)과 학교 방문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일 고교생 교류는 1998년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는 일본의 와카야마현과 나가노현 소재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30명의 학생들이 한국관광고를 방문해 관광일본어통역과 학생들과 하루 동안 한국의 학교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진행했다.

한국관광고 학생들은 교문에서 일본 친구들의 이름을 직접 쓰고 꾸민 카드를 들고 서서 학교를 찾은 방한 연수단 학생들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했다.

다양한 모둠 활동을 통한 친교시간을 갖고 한국 문화를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모둠 활동을 통한 친교시간을 갖고 한국 문화를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국관광고는 환영식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다양한 모둠 활동을 통한 친교시간을 갖고 영어와 체육 교과의 공동수업을 진행하며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한국의 급식을 체험하고 교정을 함께 산책하는 등의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의 학교 문화를 경험해 보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전통문화 수업으로 한국관광고 학생이 한글의 역사와 구조 등에 대해 소개한 후 한글 문자를 활용한 자개 키링을 만드는 수업을 진행했다. 관광특성화고만의 특색을 살린 호텔식음료서비스 실습 수업으로 무알콜 칵테일을 만들어 보며 일본 친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안겨 주었다.

모든 수업 가운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눔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른 나라의 새로운 문화를 함께 경험해 보는 시간을 통해 언어를 넘어선 세계시민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영식 사회를 맡은 김예원 학생(관광일본어통역과 2학년)은“교류를 통해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일본 문화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청소년 교류가 앞으로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교류에 참여한 야마나카 모모카 학생(와카야마현립 타나베고교)은 모든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한국 학교에 방문한 것이 처음이었는데 일본과 다른 수업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뜻깊었고 한국 친구들과 좋아하는 K-POP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하나 된 시간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