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2024년 3분기 영업수익 4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4.2%,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으로 10.1% 감소했다.
8월 출시한 '뮤 모나크2'의 신작 흥행으로 기존 출시작들의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신작 출시 및 신작 개발 확대에 따른 비용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웹젠은 하반기 '뮤 모나크2'의 흥행을 이어가며 실적 방어에 주력한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들을 지스타에 출품해 사전 인지도 확보에도 나선다.
상반기 300억을 투자하면서 지분 일부 및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유력 개발사 '하운드13'의 신작 게임 '드래곤소드'를 11월 열리는 지스타에 출품하면서 퍼블리싱 사업을 늘린다. 비행과 수영 등이 가능한 이동 수단 '퍼밀리어', 게임 내 전역에 분포한 상호작용 및 이벤트 콘텐츠, 퍼즐과 기믹이 가득한 던전과 보스 전투 등을 구현한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직접 개발 중인 수집형RPG '테르비스'는 따로 게임 시연대를 마련하지 않지만, 새로 제작한 게임 PV(Promotion Video)를 전시장에서 상영한다. 게임 굿즈 등을 진열해 전시장을 찾은 게이머들의 주목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MMORPG를 개발하는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들 역시 일정에 맞춰 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목표했던 신작 게임 출시 일정에는 다소 변동이 생겼지만 게임성을 높이기 위한 개발 작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남은 기간에는 지스타에서 신작을 알리는데 집중해 미래성장을 준비하고,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실적 방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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