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미용실 유해물질 AI환기청정기로 관리

날씨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부산산업학교와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 미용실습실에 '공기지능(AI : Air Intelligence) 환기청정솔루션' 을 적용했다. 미용 관련 약재와 기기 사용으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청정하게 관리하는 레퍼런스를 통해 모든 미용시설에 'AI환기청정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산업학교와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의 미용실습실을 운영하면 학생들의 전문 미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미용실습실은 염색, 파마 등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특성상 각종 유해물질 발생 위협이 있고, 그만큼 내부 환기가 제대로 되어야 하는 곳이다.

미용실습실에 설치된 케이웨더의 AI환기청정기.
미용실습실에 설치된 케이웨더의 AI환기청정기.

특히, 각종 접착제 원료인 화학물질 포름알데히드가 만들어내는 유해물질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포름알데히드는 낮은 농도로 접촉해도 피부질환이나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시간 노출되면 폐암의 원인이 되는 발암물질이다.

그동안 미용실, 네일샵 등 소규모 시설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의 적용대상이 아니어서 유해물질 관리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었다. 지난 2016년 부산에서는 환기가 안 되던 미용실에서 5명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용실 시설에도 제대로 된 환기시설을 갖추거나 포름알데히드 대체물질을 개발하는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번에 부산산업학교와 부산국제영화고등학교 미용실습실에 설치된 케이웨더 'AI환기청정기'는 내부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 공기를 정화해 유입시킨다. 나쁜 공기는 배출하고 청정 공기를 순환시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날에도 별도 환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AI 기능으로 사용도 간편하다. IoT 기반 센서가 실외·실내공기질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감지해 청정 기준에 맞춘 실내공기질을 유지한다. 별도의 관리자 없이 기계 작동에 서툰 사람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케이웨더의 공기빅데이터플랫폼 Air365를 통해 공기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알람을 통해 환기시점, 필터교체시기 등을 알려준다. 저장된 공기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일정기간의 공기질 분석을 통해 공기질 개선 여부 등을 평가할 수 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미용실, 네입샵 등 미용시설은 오염물질로 인해 실내공기질 상태가 좋지 않지만 공기질을 측정하지 않아도 돼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며 “앞으로는 모든 미용시설에 케이웨더의 AI환기청정솔루션을 적용해 실내공기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