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말씀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 지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 친인척을 감찰하기 위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과 관련해 “이제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회견에서 약속한 것을)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있게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전면 중단, 대통령실의 인적 개편을 요구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전면 중단, 대통령실의 인적 개편을 요구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한 대표는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며 “실천이 '민심에 맞는 수준'이어야 하고, '구체적'이어야 하고, '속도감'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우선 당은 즉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며 “필요한 절차 준비를 지시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에 관해 “국회에서 추천이 오면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고, 당연히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