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 멤버 에릭 씨가 팬들에게 콘돔 사진을 보내 해명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에릭 씨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팬들을 위한 손편지와 직접 구입한 빼빼로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재했습니다.
그러나 사진 속 빼빼로는 과자가 아닌 빼빼로 포장지 모양의 콘돔이었습니다. 이 콘돔은 GS25와 콘돔 업체가 협업하여 만든 한정판 상품으로, 청소년의 콘돔 인식 개선을 목표로 친숙한 식품 디자인을 활용한 제품입니다. 빼빼로의 진실을 알게 된 에릭 씨는 버블(팬 소통 앱)을 통해 해명하며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일주일 동안 쥐구멍에 숨어 있으려고”라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거 만든 사람이 낚으려고 만든 것 같다”, “파는 사람도 콘돔인지 몰랐나”, “저걸 또 밖에 진열한 알바가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 콘돔을 제작한 업체는 지난 2019년에도 친숙한 식품 디자인의 콘돔을 제작했었는데요. 의도는 긍정적이지만 소비자들이 오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빼빼로데이에 팬들에게 콘돔 선물한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