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1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부채가 계속 늘고 있다”며 “부채 증가의 구조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중장기적인 재정건전성을 위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채영 의원이 최근 3년간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부채증감액 및 증감사유를 살핀 결과 부채총계는 2021년 2155억원, 2022년 2686억원, 20만영 2023년 3504억원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이채영 의원은 “2023년도의 경우 이차보전금 사업출연금 집행대기분 등 예수금 504억원 증가, 보증 손실에 대비하는 대위변제준비금 295억원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무려 818억원의 부채가 늘었다”며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부채 증가의 구조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중장기적인 재정건전성을 위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채영 의원은 “지급여력 하락으로 인해 문을 닫는 업체가 늘고 있다”며 “심각한 대위변제 문제에 대해서도 원인 분석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부실채권 매각은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제대로 된 관리와 대책 마련으로 경기도와 경기도민에게 부담을 지우는 일이 결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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