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는 디자인 컨퍼런스 '심플리시티24(Simplicity24)'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심플리시티는 토스 디자인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컨퍼런스 이름은 토스가 제품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인 '단순함(Simplicity)'을 붙였다.
올해는 모든 연사들이 '툴즈 프로덕트 디자이너(Tools Product Designer)'로 구성됐다. 툴즈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서비스를 만드는 팀원들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Tool)를 만든다. 시중에 출시되지 않은 기능들을 구현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Simple Question, Big Wins: 성공의 문을 여는 가장 평범한 질문'이다. 총 11개의 세션은 △Wise Whys: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어 모호함을 임팩트로 만들어낸 이야기 △Noise to Melody: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조화로운 솔루션을 발견한 이야기 △Beyond Frames: 역할과 제품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답을 찾아낸 이야기 등 세 가지 트랙으로 구분했다.
세션은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와 자막이 화면에 함께 재생되는 '인터랙션 디자인(Interaction Design)'을 적용해 전달한다. 시작과 끝에는 영상을 삽입해 생동감 또한 높였다. 이를 통해 온라인 컨퍼런스임에도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함께 생각하고 답을 고민할 수 있는 소통 방식을 구현해 냈다.
정희연 토스 CDO는 “툴즈 프로덕트 디자인 분야는 생소한 만큼 다른 디자이너의 고민을 듣거나 레퍼런스를 참고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컨퍼런스를 기획했다”며 “툴즈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꿈꾸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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