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도시공사 출범 앞둔 오산시, 경기도에 협조 요청

이권재 시장, 김동연 지사와 만남…“GH 노하우 공유 기대”

이권재 오산시장(오른쪽)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오산도시공사가 주도적으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오른쪽)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오산도시공사가 주도적으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경기 오산시는 이권재 시장이 11일 김동연 경기지사를 만나 오산도시공사가 주도적으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도청에서 열린 후반기 경기지사-시장·군수 정책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오산시는 현재 오산도시공사의 등기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내년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오산도시공사는 출범을 위해 △각종 코드 및 시스템 명의 변경 △시설물 정비 △기업상징물(CI) 개발 △위·수탁 대행사업 변경 계약 체결 등 남은 절차들을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또 국고보조금 사업 중 완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적자가 발생해 재정부담이 큰 사업들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이 다른 사업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사용 가능 햇수에 제약 없이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 마련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이 시장은 “오산도시공사가 이제 첫발을 내딛는 단계”라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도시공사를 운영 중인 다른 지자체의 노하우를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해 도내 31개 시·군의 시장과 부단체장들이 참석해 각 지자체의 현안을 논의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