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트럼프 발(發) 훈풍을 타고 사상 처음으로 9만 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5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1.22% 하락한 8만 8163.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이 이날 9만 100달러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고 전했다. 이후 매도세에 밀려 하락했지만 여전히 8만 8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확정된 이후부터 비트코인은 연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최대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친(親)가상화폐 행보를 보여온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2기 정부에서 가상화폐 우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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